쉬운 숨은 그림 찾기 도안을 만들어보았다.
이번활동지는 백설공주를 주제 삼아보았다.
백설공주를 그리면서 백설 공주 특유의 뽀글뽀글한 단발머리를 표현할까 하다가.
그냥 단발머리 그렸다. 뽀글뽀글 단발머리는 하면할 수 록 할머니 같길래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단발머리를 그려주었다.
제작한 활동지 이미지를 봐보자.
이렇게 생겼다. 나름 백설공를 모티브로 그렸으니
백설공주에 나오는 등장인물 다 그려야지! 생각하며 끄적여보았는데.
난쟁이들 그리다가 생각 고쳐먹게되었다.
뭔 난쟁이가 7명이나 있는지 그리다가 현타 왔다.
물론 저친구들을 따로따로 그린것은 아니다.
중간에 화나서 복사 붙여넣기 한다음 조금식 수정해주었다.
그랬더니 아이들 표정이 다 똑같아서 무섭길래
어떤애는 입벌리는 모습, 어떤애는 입닫고 웃는 얼굴
어떤에는 입술을 코랑 엄청 가깝게 , 어떤 애는 입술 살짝 수정하고
이렇게 서로 다른 난쟁이들을 그려보았다.
기존 백설공주에 나오는 난쟁이들은 성별이 일관성 있어보이는데
그러면 재미없으니깐 여자남자 섞어서 제작해보았다.
그랬더니 이게 무슨 일인가. 난쟁이가 아니라 남매처럼 보인다.
아니면 저 사과유치원 어린이집에 온 아이들처럼 보인다.
제작한 도안을 크게 봐보자.
이렇게 생겼다. 이번 활동지에 숨긴 친구들은 모두 9개 이다.
대충 숨기려다가 저번에 한 선생님께서 아이들이 1분컷..했다길래
어 이러면 안되겠구나 싶어서 노력 좀 해보았다.
노력해보았는데 결과물이 저러니 나는 오늘도 나를 깨달았다.
나는 숨기는데 재주가 없는듯하다.
종 모양은 백설공주 팔에 숨겨볼까 하다가.
캐릭터에 숨기는것은 아직은 용납되지 못해서 성에다가 숨겨보았다.
안보이게 괜히 나뭇잎들 좀 그려보았는데
저 쪽만 저렇게 정신이 없어서 시선이 저기로만 간다.
나름 어렵게 숨겨보았는데
너무 어렵다면 포기하는 어린이들이 발생할테니
도넛은 대놓고 떨어트려보았다.
너무 대놓고 있어서 금방 찾을것이다.
도넛 근처에는 피자를 숨겨보았다.
이거 피자라고 그렸는데
내가 피자라하면 피자인것이다.
요번에 숨긴것중 제일 어이없게 숨겨놓은것은
확성기다. 모자를 예쁘게 다듬어서 올리면 좋겠지만
하루종일 숨은 그림 찾기 활동지에 매달리다 보니
나는 이젠 그리는것을 그만하고 싶다
만약에 유아가 확성기를 못찾겠다고 하였을때...
알려주자. 확성기는 내가 생각해도 어렵다.
답을 알려주었을때 유아가 납득하지 않는다면
다음 이미지를 보여주자.
아니라고 우기는 친구들이 있을까봐
GIF로 추출해보았다.
이렇게 보니 저 안에 확성기가 잘보이지 않는가?
이렇게 숨은 그림 찾기 도안을 준비하면서 느낀게
도안을 만들때마다 실력보단 억지가 늘어가곤 한다.
이렇게 사람은 고집이 강해지나보다.
이번 도안도 비밀번호가 있다.
비밀번호를 만드는 이유는 내자료가
랜선에서 자유분방하게 유포되는것을 조금이라도 막기위해 넣곤한다.
재주는 내가 부리는데 돈은 왕서방이 받는꼴은 못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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